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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 폐막을 앞둔 마곡사 괘불전과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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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독창성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폐막을 앞둔 국립중앙박물관 괘불전과 특별전

 

 

괘불전꽃으로 전하는 가르침-공주 마곡사 괘불(보물 제1260)’

기 간: 2019424() ~ 1020()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

전시품: 보물 제1260<공주 마곡사 괘불>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기 간: 2019723() ~ 922()

연장전시: 930() ~ 1020()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전시품: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 김윤겸의 영남기행첩,

김홍도의 초본화첩 해동명산도첩360여 점

 

 

한국미술사의 정점을 찍은 명작을 소개하는 전시가 폐막을 5일 앞두고 있다. 지난 4월과 7월에 개막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의 괘불전 꽃으로 전하는 가르침-공주 마곡사 괘불과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1020()을 끝으로 관람객에게 작별을 고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야회법회나 의식에서 사용되는 괘불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조선시대의 특징적인 대형불화로, 조선시대 불교 의식과 함께 오늘날까지 계승되어 한국 불교문화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한 축이 되었다. 현재 전국의 사찰에는 100점이 넘는 괘불이 남아있지만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번 괘불전은 <마곡사 괘불>을 만나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이다. 거대한 화면에 장엄하게 그려진 <마곡사 괘불>은 한국 역사 속에서 사회 통합의 역할을 수행하고 전통을 보존해온 공주 마곡사의 진면모를 담고 있다. 억불숭유抑佛崇儒라는 다사다난한 역사 속에서 전통과 문화를 잇고자 노력했던 조선시대 불교신앙공동체의 삶도 살펴볼 수 있다. 괘불 하단에 적힌 화기(畫記)는 승려이면서 동시에 장인이었던 집단 화승들의 작업과정을 면면히 보여준다.

 

한편 실경산수화 특별전은 우리나라 산수화의 독창성과 참신함을 새롭게 발견하는 자리였다. 조선후기 화단을 이끌어간 기라성 같은 화가, 정선과 김홍도 외에도 김윤겸, 김응환, 김하종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개성적인 표현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실경을 닮게 그리는 것을 뛰어넘어 추억이나 그리움, 주문자의 의도 등 새로운 의미를 투영한 화가들의 해석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산수화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고자 조선 전중기의 실경산수화 전통과 현장에서 그린 초본 및 부채나 화첩, 두루마리, 병풍 등 다양한 매체의 그림들을 조명하였다.

 

괘불전과 특별전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교육에 참가하며 색다른 체험을 즐겼다. 전시 속 작은 음악회에 참석한 총 200여 명의 관람객들은 청아한 대금 연주 속에 우리 가락인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오감으로 미술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실경산수화를 보러 온 관람객들은 붓과 종이를 들고 그림 속 산수 속으로 떠나고 싶다라며 우리나라 산수의 아름다움에 충분히 공감하고 매료되었다고 전하였다. 지금은 가볼 수 없는 북녘의 금강산을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아, 관람객들이 그윽한 기약으로 남겨 놓은 마지만 승경지임을 드러내었다.

 

괘불은 함에 넣어 법당 안에 보관되기 때문에 사찰의 큰 행사가 아니면 볼 수 없으며, 특별전에 전시된 김홍도의 <해산명산도초본>을 비롯한 300여 점의 작품 역시 이번 주말이 지나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불세출不世出의 명작을 만날 수 있는 두 전시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이제 곧 서울을 떠나간다. 한국미술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19.12.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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