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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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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땅, 우리 강산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o 기 간 : 2019723() ~ 2019922()까지

o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o 전시품 :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辛卯年楓嶽圖帖(1711),

김홍도의 병진년화첩丙辰年畫帖(1796)360여 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우리나라 실경산수화의 흐름을 살펴보고 화가의 창작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고려 말부터 조선말기까지 국내외에 소장된 실경산수화 360여 점을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화가가 경험한 실제 경치가 어떻게 그림으로 옮겨졌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화가들의 창작과정을 따라가며 화가의 시선과 해석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전시는 4부로 구성하였다. 1실재하는 산수를 그리다에서는 고려시대와 조선 전·중기 실경산수화의 전통과 제작배경을 살펴본다. 우리나라 실경산수화의 전통은 고려시대로 올라가지만, 그 제작이 활발했던 것은 조선시대였다. 조선의 실경산수화는 관료들의 모임을 그린 계회도나 별서도, 회화식지도 등 다양한 회화적 전통과 유교문화, 한국만의 독특한 풍수개념 등이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근 기증받은 16세기 작품, <경포대도>, <총석정도>가 최초로 전시되어 실경산수화의 오랜 전통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화가, 그 곳에서 스케치하다에서는 여행을 떠난 화가들이 현장에서 자연을 마주하고 그린 초본草本이 펼쳐진다. 1788년 정조의 명을 따라 관동지역과 금강산을 사생한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해동명산도첩을 비롯하여 친구와 함께 유람을 하며 남한강의 풍경을 스케치한 정수영鄭遂榮(1743~1831)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밑그림인 초본은 화가가 본 경치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의 결과로서, 현장감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3실경을 재단하다에서는 화가가 작업실로 돌아와 초본과 기억 등을 바탕으로 산과 계곡, 바다, 나무와 바위, 정자 등의 경물을 재구성하며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을 들여다본다. 그림 속 화가의 위치를 상상하며 그들의 시점과 구도의 관계를 짚어보고, 화첩, 두루마리, 선면 등 다양한 매체에 따른 구성과 여정의 편집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4실경을 뛰어넘다는 화가가 경치를 재해석하여 실제 모습에서 자유로워지거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작품에 주목하였다. 화가들은 실경을 뛰어넘어 형태를 의도적으로 변형하거나 과감하게 채색하고 붓 대신 손가락, 손톱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나아가 원근과 공간의 깊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화가들이 고민했던 흔적도 확인해 볼 수 있다.

화가의 치열한 구상과 예술적 실험 끝에 완성된 실경산수화는 우리 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다. 진경산수화로 잘 알려진 정선이나 김홍도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의 노영魯英, 한시각韓時覺, 김윤겸金允謙(1711~1775), 김하종金夏鍾(1793~1878이후), 윤제홍尹濟弘(1764~1844 이후) 등은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강산을 바라보고 각자의 방식으로 실경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귀로 듣는 전시로 오디오가이드를 적극 권장한다. 기기를 제공하는 유료 가이드온 서비스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료 전시안내앱을 통해 쉽고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작품 감상에 몰입할 수 있다.

또 이번 특별전과 연계하여 주제전시 및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다.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는 두 개의 주제전시, <그림과 지도 사이(7.2.~11.3.)>, <관아官衙와 누정樓亭이 있는 그림(7.9.~11.10)>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4차례의 연계 강연회를 마련하여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경산수화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세한 정보는 전시 누리집 http://www.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옛 화가들이 그렸던 우리 강산 그림은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큰 감동을 준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화가가 여행길에 느꼈던 설렘, 대자연 앞에서 느꼈던 감동, 그리고 창작 과정에서의 고뇌와 재미, 완성작에 대한 환희에 공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0.05.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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