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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회화사 7] 김광국의 《석농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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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농화원石農畵苑》은 조선 정조 시대 서화 수장가인 석농 김광국(金光國, 1727∼1797, 호 석농石農)이 일생 동안 수집한 그림들을 모아 여러 권으로 꾸민 전설적인 화첩입니다. 대대로 의관을 지낸 중인 출신으로 많은 서화를 모았는데, 서화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어 소장한 그림에 화제를 쓰기도 하고 명사들에게 화평을 받아두기도 했습니다. 그 작품들을 화첩으로 꾸민 것입니다. 




그동안은 이 석농화원 화첩이 오래 전에 분리되어 간송미술관, 선문대학교박물관 등에 흩어진 것이 약 55점이었는데 몇 책이나 되는지 그 양이 전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 인사동 한 고서 경매에서 『석농화원』이라는 제목의 육필본 책이 출품되었는데, 여기에는 석농화원이 모두 10권으로 화첩이 9권이고 첩을 꾸밀 수 없는 대작 1권의 부록으로 되어 있음이 써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석농화원에 수록된 작품 목록과 함께 작품마다의 작가 및 글씨 쓴 이 정보, 화제와 화평이 다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육필본에 따르면 화첩에 수록되었던 작품의 수가 267점에 이르러, 공민왕, 안견, 김홍도, 신위 등 101명의 작품을 싣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상의 조선시대 회화사 도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역대 화가 28명의 작품 37폭, 일본, 러시아, 서양의 작품도 7폭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화평을 지은 문장가는 김광수, 이광사, 강세황 등 18명이고 글씨를 쓴 사람은 박지원, 박제가, 유한지, 이한진 등 26명에 이릅니다. 

이 석농화원 육필본이 발견됨에 따라 2015년에 원본, 한글번역, 주석과 함께 도판이 곁들여진 『김광국의 석농화원』단행본(유홍준, 김채석 편, 눌와)이 간행된 바 있습니다.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17.11.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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