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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론 9] 잔산잉수(殘山剩水)
  • 1784      
잔산잉수(殘山剩水). 남아 있는 산과 강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당나라 두보의 시에 나오는 말입니다.
여기서는 망국 또는 전란 이후의 황폐해진 산하를 가리키는 것이었는데, 
명나라 중기 이후에 남종화가로 분류되는 문인화가들이 즐겨 그린 산수화에 산의 일부와 강의 일부만 그린 것이 많아서 이를 "잔산잉수식 표현"이라고 하면서 뜻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규夏圭《계산청원도溪山清远图》부분. 타이페이 고궁박물원


즉, 잔산잉수란 "자연 전체를 다 그리지 않고 일부분만 그리는 화풍"을 뜻하며, 이런 화풍은 남송의 궁정화가인 마원(馬遠), 하규(夏珪)가 즐겨 그린 변각구도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각구도의 화풍이 문인화풍과 결합해 피마준을 많이 사용하는 부드러운 산수 표현 속에 자연의 일부를 그리고 나머지를 여백으로 남기는 표현법으로 정착한 것입니다.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20.06.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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