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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봉 한호 - 자료로 보는 조선 서예가들 13
  • 1553      
석봉 한호(石峯 韓濩 1543-1605)
조선 중기의 사자관(寫字官, 궁중의 문서를 정서하는 하급 관료)으로 조선 3대 서예가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삼화(三 和)로 송도에서 태어났으며 자는 경홍(景洪), 호는 석봉 이외에 청사(淸沙)도 썼다. 

25살 때 진사에 합격했으며 40살 이후에 활인서 별제(종6품), 와서 별제, 사헌부 감찰, 한성부 판관, 호조 정랑(정5품) 등의 중앙 관직을 거친 뒤 가평 군수와 흡곡 현령을 지냈다. 
이런 실제 관직 외에 사자관으로 중국외교문서 정서와 국가의 서사(書事) 업무에 종사했다.   

당시 최고 문장가인 최립(崔岦 1539-1612)는 외가의 팔촌 사이일 뿐만 아니라 깊은 우의를 나눴으며 그외 후배인 허균(許筠 1569-1618)와는 나이를 잊고 친하게 지냈다. 
송도에서는 최립의 문장, 차천로(車天輅 1556-1615) 그리고 한호의 글씨를 송도 삼절로 불렀
다.  

글씨는 누구에게 수학했는지 불분명하지만 조선 초에 유행한 조맹부 서체에 왕희지 서체를 더한 바르고 단정한 해서체를 완성해 중국에까지 그 이름을 떨쳤다. 초서체 필첩인 『한석봉증류여장서첩(韓石峯贈柳汝章 書帖)』은 보물 1078호로 지정돼있다. 


[자료 1]
시고: 당나라 시인 이백 「관산월(關山月)」
      30x80cm(서울옥션 제공, 오세창 구장)

長風起萬里 吹度玉門關 戌客望邊色 思歸多苦顔 
由來征戰地 不見有人還 高樓當此夜 歎息未應閒
右關山月  
바람이 만리에서 일어나/옥문관에 불어온다.
수자리 나그네0 변방광경 바라보며/돌아가고픈 마음에 얼굴을 찌푸린다.
예로부터 전쟁이 벌어진 곳에서/돌아가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이 밤 높은 누대에서/시름에 겨워 편하지 않으리라.


[자료 2]
시고: 당나라 유우석「하남관찰사고상국원공만가(河南觀察使故相國袁公挽歌)」2수 중 제2수

丹旐發江皋 人悲雁亦號 湘南罷亥市 漢上改詞曹
表墓雙碑立 尊名一字褒 嚐聞平楚獄 爲報里門高
붉은 깃발 강 언덕에 펄럭이니/사람들 슬퍼하고 기러기도 애달피우네 
상수 남쪽 해시를 파하고/한수 변은 사조를 바꾸었네 
무덤 앞에 한 쌍의 비를 세워/존귀한 이름을 한 글자로 표창했네 
초옥을 공평하게 처리해/마음 문을 높였단 말을 들었네


[자료 3] 
시고: 당나라 시인 대숙륜의 「증이당산인(贈李唐山人」
     32x17.7cm(서울옥션 제공, 오세창 구장)

此意靜無事 
閉門風景遲 
柳條將白髮 
相對共垂絲 
이 마음 아무 일이 없어 
문 닫은 채 나날이 한적하다. 
버들가지도 백발이 될 터
마주해 함께 실을 드리우리라  (번역: 김규선 선문대 교수)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19.02.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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