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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로베니가 지오토에게 벽화를 부탁하고 공들여 예배당을 지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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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토(Giotto di Bondone, 1267-1337) <유다의 키스The Arrest of Christ(Kiss of Judas)> 1304-06, Fresco, 200x185cm, Cappella Scrovegni(Arena Chapel) 파도바 스크로베니 예배당


700년이 넘은 오래된 그림. <생포되는 그리스도> 또는 <유다의 키스>라고 불린다.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롯유다가 예수를 잡으러 온 로마 병사들 앞에서 그에게 키스를 해 보임으로써 누가 예수인지 알려주었다는 신약성서의 극적 장면을 그린 것이다.(유다는 이스라엘에서는 흔한 이름이어서 예수의 제자 중에 유다가 둘이나 있다. 이들 중 은전 30닢에 예수를 팔아넘긴 이 유다는 출신 동네인 가롯을 붙여 가롯유다라고 부른다.) 


이 예배당 안에는 <유다의 키스> <그리스도에 대한 애도> 등 사방 네 벽에 벽화와 천장화가 가득히 그려져 있다. 파도바에서 가장 부유했던 상인 스크로베니가 돈을 대어 예배당을 세운 것인데, 부자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예배당 전체를 짓고 화려하게 최고의 솜씨를 가진 화가에게 벽을 장식하게끔 한 것은 특별한 일이다. <유다의 키스>를 비롯한 수십 개의 장면은 성경에서 ‘구원’을 주제로 한 드라마틱한 장면들이다. 



스크로베니가 이렇듯 공을 들여 예배당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① 부인의 부탁으로
② 속죄의 마음으로
③ 예술 후원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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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스크로베니는 1300년 사적인 예배당을 갖춘 가족 궁전을 지으려고 로마 아레나가 있던 땅을 매입했다. 그의 아버지 레지날도는 고리대금업자로 엔리코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었다. 당시에 고리대금업자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나쁜 것이었다. 따라서 예배당을 세워 아버지가 지은 죄를 용서받고자 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답은 2번.

38세의 지오토는 이 주문을 받고 예배당 내를 마리아의 부모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최후의 심판까지 기독교의 구원에 관한 38개의 극적인 이야기로 채웠다. 이 시기 지오토는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를 만나기도 했는데, 단테는 그의 『신곡』속에서 고리대금업자 레지날도 스크로베니를 지옥에 가는 것으로 쓰기도 했다. 성당은 1302년 공사를 시작, 1305년경 완성,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졌다. 

천장에는 <은총을 내리는 예수> <성모와 아기예수>, 성당 입구인 서쪽 벽 전체는 <최후의 심판>이 있고, 남쪽과 북쪽 면의 가장 윗줄은 마리아의 이야기, 중간은 예수의 일생, 아래칸은 예수의 수난. 가장 아래는 대리석 벽에 미덕과 악덕의 상징들로 구성된다. 


<그리스도에의 애도> 북쪽벽 하단에 있다.


피렌체 부근 베스피냐노에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난 지오토는 그의 실력을 알아본 피렌체의 대화가였던 치마부에의 눈에 띄어 그의 공방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을 관찰하고 중세적인 관습을 뛰어넘어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화가로 평가받는다.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20.04.0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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