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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불화에 등장하는 이 캐릭터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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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엄있는 한 인물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유행했던 불교회화 중 한 형식으로 절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현왕도라고 불리는 이 그림에서 중심을 차지하는 이 ‘현왕’은 누구일까요?


수국사 현왕도(現王圖) 조선시대 1800년(정조24) 103x85.5cm 비단에 채색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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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왕도는 시왕(十王) 중 제1왕인 염라대왕을 중심으로 판관, 사자(使者), 동자 등이 왕을 둘러싸고 지옥에서 망자를 심판하는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답은 염라대왕. 
시왕도는 보통 시왕과 함께 지옥에 간 인간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현왕도는 이와 달리 대개 지옥 장면을 생략합니다. 시왕이 7일을 기준으로 재판을 하는 것에 비하여 현왕은 3일 만에 재판을 하며 다음 생에는 보현왕여래(普賢王如來)가 된다고 합니다. 

현왕도는 조선시대 불교 의식집에 근거하여 조성되기 시작한 불화의 한 장르로, 한 사람이 죽은 지 3일이 되는 날 사자(死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치르는 "현왕재"를 위해 그려진 그림입니다. 사찰의 중심 전각의 영단(靈壇)에 봉안됩니다. 

이 현왕도는 의자에 앉은 관복 차림에 원유관을 쓴 염라대왕이 정면이 아니라 살짝 옆모습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그를 둘러싼 10구의 협시는 현왕과 비슷한 복장을 했으나 현저히 작은 크기로 그려졌습니다. 그림 전체에 붉은 색과 녹색을 주조로 갈색, 흰색, 남색 등 다양한 색채를 사용했습니다. 배경에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병풍을 세워 안정감 있는 구도를 만들고 인물의 주목성을 높였습니다. 복식에 화려한 문양을 넣는 것에 심혈을 기울인 듯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만월산 수국사에 봉안되었던 불화인데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90년대 후반 박물관 개보수 과정에서 일본문화재와 섞여있던 한국문화재들을 정밀조사를 하면서 한국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고려시대 아미타여래도 2점, 수월관음도도 이 때 드러났고, 고양시 만월산 수국사 후불탱화 15점도 이때 발견됐습니다. 모두 화기가 적혀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이 그림은 1800년 정조 때의 그림.

기메박물관이 가진 한국 문화재들은 19세가 말 프랑스 최초의 우리나라 외교관이던 콜랭 드 플랑슈(Collin de Planchy)와 인류학자 바라(Charles Varat), 모리스 쿠랑(Maurice Courant)등에 의해 수집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드 플랑슈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20.07.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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