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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을 그린 사람에 대한 설명이 아닌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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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시선酒中詩仙> 종이에 담채 18x24cm, 간송미술관



다음 중에서 위 그림을 그린 사람에 대한 설명이 아닌 것을 하나만 고르세요.

① 서화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② 김옥균을 암살하기 위해 일본에 파견됐다.
③ 동생은 종두법 시행의 선구자였다.
④ 한국인 최초로 고종 어진을 사진촬영했다.
⑤ 유화를 배우기 위해 상하이에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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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지운영(池雲英, 1852~1935)입니다.

서울 낙원동에서 태어났으며 1870년대 말에 생긴 육교시사의 동인으로 활약했습니다. 육교시사는 청계천 하류로부터 여섯 번째 다리[六橋]인 광교 부근에 살던 역관, 의관 등 위항 문인들이 만든 시 모임입니다. 
그는 1880년대 초반 구한말 통리군국사무아문(統理軍國事務衙門) 주사로 일했습니다. 1882년 박영효의 수행원으로 일본을 가서 사진술을 배워 서울 마동, 지금의 종로 3가와 4가 사이, 단성사 위치 부근에 사진관을 내고 고종 어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갑신정변(1884) 후 일본에 가서 김옥균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고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암살에는 실패, 일본에 의해 강제 귀국 당하여 영변에 유배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은둔하여 불교, 유교 등을 공부하고 시와 그림에 몰두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1892년에는 소주 항주 등지를 여행하고 1904년 유화를 배우기 위해 상하이로 가서 회화세계에 변화를 겪기도 합니다. 
그의 집안은 일본어 역관을 많이 배출한 중인 집안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동생 지석영은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최초로 종두법을 시행한 사람으로 역사에 이름이 남았습니다. 

지운영은 서화협회 정회원이고 서화협회전람회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지만 회장을 맡지는 않았습니다. 정답은 ①번.


그의 수묵화는 센스가 돋보이기는 하지만 스스로 옛 그림을 임모하면서 기른 실력이어서인지 중국 풍이 짙고 독창적인 화풍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주중시선, 또는 음중시선으로 불리는 이 그림은 술에 취한 이백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두보의 시 음중팔선가(飮中八僊歌) 중 이백을 노래한 부분이 우측에 화제로 써 있습니다. 

李白一斗詩百篇(이백일두시백편)  이백은 한 말 술에 시 백 편을 짓는데 
長安市上酒家眠(장안시상주가면)  취하면 장안 시장바닥 술집에서 잠을 잔다네
天子呼來不上船(천자호래불상선)  천자가 불러도 배에 오르지 않고 
自稱臣是酒中仙(자칭신시주중선)  스스로 술 취한 신선이라 부르네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19.12.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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