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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 문양은 무슨 꽃의 문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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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입니다. 어떤 꽃일까요?


이 꽃의 또다른 이름은 국색천향(國色天香)인데, 천하의 미녀와 하늘의 향기라는 뜻입니다. 양귀비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당나라 현종이 내전에 핀 이 꽃을 감상하며 ‘이 꽃을 노래한 시로 가장 유명한 것이 누구냐’라고 좌우에 묻자 ‘이정봉(李正封) 시가 최고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하는데, 그 이정봉의 시 귀절 ‘國色朝酣酒  天香夜染衣 (국색조감주 천향야염의-아침에는 천하 미녀가 술 취한 듯 붉고, 저녁에는 하늘의 향기가 옷깃을 적시는 듯하네)’라는 말 속에 들어 있는 ‘국색'과 '천향’을 붙여 따 온 별명입니다.  

  





이 꽃은 예부터 ‘화중지왕(花中之王)’, ‘백화지왕(百花之王)’이라 불리우며 꽃 중의 꽃으로서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져 각종 공예품에 즐겨 장식되었습니다.
고려청자에도 다양한 종류의 그릇에 두루 표현되었죠. 시문된 꽃의 형태도 꽤 사실적인 것에서부터 단순하게 도안화된 것까지 다양하며, 음각, 양각, 상감, 철화, 동화, 퇴화, 투각 등 가능한 모든 장식 기법이 이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양은 무슨 꽃의 문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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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모란(牧丹). 

모란은 삼국사기에 선덕여왕의 공주시절 일화 때문에 약간의 오해를 겪은 꽃입니다.
당나라에서 보내온 모란꽃 그림을 보고 선덕여왕이 "꽃은 비록 고우나 그림에 나비가 없으니 반드시 향기가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씨앗을 심어 본즉 과연 향기가 없었다. 이에 선덕여왕의 영민함을 모두가 탄복하였다고 했다는, 그리고 이 그림에 나비가 없는 것은 선덕여왕이 배우자가 없음을 당 태종이 조롱한 것에 대한 예민한 반응이었다는 내용... 하지만 실제로 모란 꽃에는 향기가 있고, 벌과 나비도 잘 날아든다고 합니다.

청자 외에도 많은 다양한 곳에서 모란이 그려지는데, 모란이 부귀의 상징이 된 것은 역시 그 탐스러운 모습 때문인 듯합니다. 

위의 문제에 나온 청자는 순서대로 다음과 같습니다.
청자상감 모란문 합(靑磁象嵌牧丹文盒) 12세기, 높이 4.1cm,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음각 모란당초문 화형대접(靑磁陰刻 牧丹唐草文 花形大楪) 12세기, 높이 7.1cm,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청자양각 모란문 발(靑磁陽刻 牧丹文 鉢) 11세기, 높이 6.1cm,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양각 모란당초문 화형접시(靑磁陽刻 牧丹唐草文 花形楪匙) 12세기, 입지름 17.3cm, 호림박물관
청자양각 모란당초문 유개 발(靑磁陽刻 牧丹唐草文 有蓋 鉢) 12세기, 높이 9.5cm,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17.05.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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