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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4월 교체 작품 <작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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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 허난설헌, <작약도> 98.8x48.9cm, 종이에 채색, 국립중앙박물관

오늘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 시즌별로 교체되는 작품 목록을 살펴보니, 2018년 4월~7월 기간의 첫 번째 주제로 “그림으로 피어난 꽃”이 설정되어 있고 그 중에 허난설헌(許蘭雪軒, 1563~1589)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작약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게 컬러 이미지는 없어서 『국립중앙박물관한국회화유물도록』(1994년 간)에 실린 흑백 이미지를 올려 봅니다.


그의 본명이 초희(楚姬)이니 난설헌 허초희라고 해야 맞을 듯하나 많이 알려진 명칭인 허난설헌으로 칭하겠습니다. 홍길동전 저자인 허균의 누이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본인이 이미 어릴 때부터 뛰어난 글솜씨로 소문이 자자했던 천재적인 문인이었습니다.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둘째오빠 허봉은 당대의 가장 뛰어난 시인이었던 손곡 이달에게 동생의 교육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300여 수의 시와 기타 230여 산문 등이 전합니다. 

스물 일곱의 짧은 생애에 슬하에 남매를 잃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했던 것과 더불어 그의 사후 동생 허균이 중국에 그녀의 작품 일부를 가져가 중국에서 시집이 간행되어 인기를 끌기도 한, 그야말로 소설같은 삶을 살다 간 여인입니다.

그녀는 뛰어난 시적 재능 뿐 아니라 그림과 글씨마저 잘 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죽기 전에 많은 작품들을 태워버려 특히 그림은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 <작약도>는 허난설헌의 그림 <앙간비금도>와 전혀 다른 필치의 그림이기에 그의 다른 그림들이 더 많이 남아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네요.


작약도 부분


꽃피는 5월 강릉 허난설헌의 생가에 가면 정원 가득 작약 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 들러 원본을 확인하고 강릉 허난설헌 생가에 들러 작약을 보며 그녀의 삶의 아름다웠던 한때를 상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전시대상 목록을 참고삼아 올려드립니다.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18.04.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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