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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 오는 기쁜 소식 - 김홍도 <유음서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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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金弘道 1745-1806?), <유음서작도柳陰棲鵲圖>, 22.5x28.5cm, 종이에 담채, 개인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1992년 대림화랑의 <조선시대회화전>에 나왔던 그림 한 점을 볼까 합니다.
붙여진 제목은 유음서작도柳陰棲鵲圖로, 버드나무 그늘에 까치가 깃들였습니다.


화면 가운데를 버드나무 한 그루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가에 자란 이 버드나무엔 아직 잎이 풍성하지는 않지만 새 잎이 돋아났고, 새로 지은 것인지 둥지를 지키는 한 마리의 까치와 둥지로 돌아가는 짝꿍 까치 한 마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 위에는 다음과 같은 화제가 있습니다.

   日暖風輕/言語軟 應/將喜報主人知     檀園 寫
   따뜻한 날 바람은 가볍고 (새들의)소리 부드럽네. 이에 기쁜 소식을 주인에게 알리게 되리. 단원 그림

이것은 송나라 시인 구양수(脩 1007-1072)의 시 <들까치野鵲>의 일부입니다.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鮮鮮毛羽耀朝輝,紅粉牆頭綠樹枝。

   日暖風輕言語軟,應將喜報主人知。


오른편 상단의 글은 鶴翁, 즉 학산 윤제홍(鶴山 尹濟弘 1764-1840 이후)이 써 넣은 화평인데, "단원이 전심專心을 다해 그린 그림이나 산와山窩가 이 첩에 끼어 있으니 명성을 좋아함이 과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차라리 이 화평이 없었다면 여백의 미가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을 것 같은데 이해하기 어렵네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18.08.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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