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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다 <고사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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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 <고사관해高士觀海> 지본담채 42x29cm 개인

수묵으로 된 굵지 않은 필선에 담채로 맑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그림입니다. 
꽃나무에 붉은 꽃이 피어나는 계절, 바닷가의 절벽에 한 선비가 뒷모습을 보이며 걸터앉아 있습니다. 
저 멀리 수평선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흔치 않은 소재입니다.
보통 이런 산수화에 등장하는 고사들은 폭포나 계곡물을 보는 일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이 고독한 선비를 기다리는지, 절벽으로 올라오는 길 한쪽에 당나귀 고삐를 쥐고 있는 시동이 있습니다. 
절벽 아래 꼬부랑 길을 따라 길가던 선비가 갑작스레 나타난 뻥 뚫린 풍경에 겸사겸사 널찍한 절벽에 올라앉아 다리쉼을 하나봅니다.

바다 너머로 그리운 사람들을 보낸 이에게는 바다는 그저 시원한 풍경만은 아니겠지요. 
넓은 세상을 꿈꾸는 호연지기보다는 왠지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선비의 등입니다.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17.04.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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