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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움과 기다림 <잠자리와 들국화>
  • 1302      

작자/ 김희겸
제목/ 잠자리와 들국화《편우령환첩片羽零紈帖》중 4면
소재/ 종이에 수묵담채
크기/ 28.6 x 20.4cm
소장/ 서울대학교 박물관

가을은 온갖 국화과 식물들이 꽃을 피우는 계절입니다. 
여기 이 그림에도 보랏빛을 띠는 들국화가 잠자리와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렇게 구철초처럼 생긴 보라색 꽃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꽃이 있습니다. 쑥부쟁이와 벌개미취가 그것인데, 둘 다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쑥부쟁이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오래 볼 수 있는 꽃인데, 어린 잎은 데치고 볶아서 나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해열 소염 등의 약효도 있습니다. 
쑥부쟁이는 쑥을 캐러다니는 대장장이의 딸이라는 뜻으로, 배고픈 동생들을 위해 쑥을 캐다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는데 그 자리에서 나물이 많이 돋아났고 그 나물을 쑥부쟁이라고 불렀다...같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연보라빛 꽃에 잎이 국화잎이나 쑥갓처럼 톱니가 있습니다.

벌개미취도 사진만 보아서는 비슷하지만 식물 자체의 모양은 조금 다릅니다. 더 보라색이고, 잎이 국화잎과 다르게 길쭉길쭉합니다. 벌개미취는 먹지 못합니다. 

그림 속 들국화는 쑥부쟁이로 결론내릴 수 있겠습니다. 쑥부쟁이의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유치한 감상이 훅 밀려오네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조선 후기 화가 김희겸(金喜謙 생몰년 미상)으로, 김희성(金喜誠)이라고도 하는 도화서 화원입니다. 1748년 어진 개모에 참여한 기록이 있습니다. 초상화를 잘 그렸다고 하지만 전해지는 것은 없고, 산수도, 인물도, 초충도 등이 남아있습니다.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19.04.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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