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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물살을 헤쳐 나가듯 더위를 이겨볼까 <격단조주激湍操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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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 축축 처지는 날에는 한탄강이나 영월 동강 급류에서 래프팅으로 스릴을 느끼며 맘껏 소리지르고, 마지막에 찬 강물 속에 풍덩 빠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격한 물결은 조용한 계곡에서의 탁족보다 더 시원하게 더위를 물리쳐 줄 것만 같습니다.


傳 이인문 <격단조주(激湍操舟):격랑 속에서 물길을 잡는 뱃사공> 《고송유수첩》, 종이에 수묵담채, 38.1x59.1cm, 국립중앙박물관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1745-1821)의 작품으로 전하는 이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송유수첩(古松流水帖)』의 스무 번째 그림입니다. 당시화보를 참조했다고는 하지만, 당시화보의 원본 그림은 ‘봄에 잔잔한 물에서 무릉객을 떠나보내는 이’의 마음을 그린 시를 그린 것으로 이와 같은 격랑은 보이지 않습니다. 

  절벽 아래의 험한 물길이 강의 급류인지 바닷가의 급물살인지 알 수 없습니다. 웃옷을 벗은 어부가 힘껏 바위를 밀어내는데, 곧 앞의 작은 바위에 부딪혀 작은 배가 부서질 것 같이 위태위태합니다.

오늘은 거친 물살과 싸우는 사공을 화면 위에 띄워 놓고, 더위와 고난을 견뎌 또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입하며 체온을 다스려 볼랍니다.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19.04.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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