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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 같이 고아한 자태에 정신까지 담아 -<김이안 초상>
  • 1855      

제목/ 김이안 초상(金履安肖像)
크기/ 170.0x79.7cm
소재/ 비단에 채색
작자/ 미상
소장/ 이화여대 박물관
소개/ 『한국의 미-인물화』도록

조선은 초상화의 나라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초상화가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전신상은 드뭅니다. 몇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는 그중 하나입니다. 18세기 문인 김이안(1722-1791)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평상시에 입는 심의(深衣)차림입니다. 다소곳이 손을 한데 모았고 머리에는 복건(幅巾)을 썼습니다. 얼굴 표현은 살짝 음영을 넣고 터럭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그렸습니다. 그런데 팔등신도 넘는 엄청나게 큰 장신입니다.   

조선시대 남자평균키는 오척 단구를 조금 넘는 161cm 정도였다고 합니다. 초상화란 과장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면 제아무리 화가라 해도 무리하게 그릴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분을 길가다 만나면 학(鶴) 같다고 할 것입니다. 그는 실제 학 같이 고고했습니다. 벼슬에 연연해하지 않았으나 학행(學行)으로 출사(出仕)했습니다. 즉 학문이 높아 특채된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대 총장급쯤 되는 성균관 좨주를 지냈습니다. 

조선시대 초상화는 정신(精神)을 그려내는 게 목표였습니다. 이 분을 그린 화가는 정신은 얼굴만 아니라 몸 전체로도 표현할 수 있다고 분명히 생각했을 것입니다. 학자의 양심 운운하는 시절에 떠올려본 초상화입니다.(y)         

SmartK Y. 관리자
업데이트 2019.04.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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